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전면 정상화된 모습으로 열립니다.
71개국 영화 240여 편이 내일부터 열흘 동안 부산 곳곳에서 관객들과 만나는데 아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양조위 배우도 방한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상영작은 '바람의 향기'입니다.
아시아 차세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71개국에서 영화 242편이 공식 초청돼 좌석 거리두기 없이 온전히 관객들과 만납니다.
[허문영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올해 저희 영화제의 주제는 슬로건으로 '다시, 마주보다'로 잡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마련을 못했던 너무 많은 메뉴가 준비돼 있습니다. 이 좋은, 아름다운 계절에 영화 성찬을 부산의 바닷가와 함께 즐기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가장 주목 받는 영화인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양조위 배우입니다.
국내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암화'와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등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7일에는 관객들도 직접 만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카세 료가 레드카펫을 밟고, 오는 12월 개봉할 '아바타: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OTT에도 더 활짝 문을 열어 이준익 감독의 '욘더',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 엑소더스' 등 9편의 국내외 OTT 신작 9편이 공개됩니다.
범어사를 포함해 부산 17곳에서 영화와 공연을 진행하는 '동네방네 비프' 규모도 커졌습니다.
[전찬일 / 영화평론가 : 이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명실상부하게 지역성과 국제성의 균형을 좀 잘 잡아가면서 미래로 향하는 방향, 그런 점에서 올해 사실은 커뮤니티 비프 프로그램들을 좀 예의 주시해야 되지 않느냐….]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 폐막작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로 막을 내립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경쟁 섹션 '지석'이 신설했지만,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 회고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YTN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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