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첫 국감 시작…783개 피감기관 대상
野 "새 정부 난맥상" vs 與 "文 정부 실정"
국민의힘, 박진 옹호할 듯…"野·언론이 왜곡"
민주당 의원총회 "文 조사 통보는 尹 정치탄압"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오늘(4일)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윤 대통령 순방 외교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로 불붙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도마 위에 올라 첫날부터 거센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 국감 주요 일정, 그리고 예상 쟁점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국회 14개 상임위가 78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첫 국감인 만큼 국정 난맥상을 부각하겠다는 야당과 전 정부 5년의 실정부터 파헤치자는 여당이 첨예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 외통위에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순방 외교 논란을 강하게 질타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야당과 언론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고 보도한 게 본질이라며, 엄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국방위 감사에선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해 다시 불붙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에 대한 국감은 오늘이 아니지만, 법사위에서도 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관련 내용 좀 더 알아보죠.
국감장 밖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 통보를 두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는 모습이죠?
[기자]
네, 민주당 반응은 날로 격앙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당내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감사원 앞에 모여 감사원이 권력과 검찰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침 의원 총회에서도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감사원의 조사 통보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은 독재정권처럼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윤석열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정치탄압이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헛발질로 판명 난 북풍 몰...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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