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작황을 고려할 때 수급 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45만 톤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것 외에 추가로 공공비축미 45만 톤을 매입하고 농협 등 산지 유통업체에 매입자금 3조 3천억 원을 지원해 매입 물량을 더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류환홍 기자!
정부가 추가로 쌀 매입을 늘리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25일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톤의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농민들의 불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대책으로는 쌀값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반응을 감안해 추가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사시나 천재지변 등에 대비해 비축하는 물량인 공공비축미를 지난해보다 10만 톤 늘어난 45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 격리 물량과 공공비축미 물량을 합해 정부 매입 물량이 90만 톤에 달하게 됩니다.
이는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의 23%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정부는 이밖에 산지유통업체를 통한 매입 물량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협을 비롯한 민간업체에 매입자금 3조 3천억 원을 지원해 쌀 판매를 돕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조치로 지난해보다 20kg 기준으로 만 3천 원가량 하락한 쌀값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또 수요조사 등을 거쳐 적절한 시기에 추가로 산물벼 인수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산물벼는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벼를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민들의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벼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하겠다는 대책도 세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양곡 수급 안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빠른 시일 내 쌀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올해 쌀 생산량이 확정되는 11월 15일 이후 수급 상황을 재점검해 필요 시 추가적인 조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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