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리의학상으로 노벨상 시즌 개막…젤렌스키 받을까

2022-10-03 0

오늘 생리의학상으로 노벨상 시즌 개막…젤렌스키 받을까

[앵커]

올해 노벨상 시즌이 오늘(3일) 막을 올립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우리 시간 오늘 저녁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와 화학, 문학, 평화, 경제 분야의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7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평화상을 누가 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핵재앙 공포 등 우울한 정세 속에서 인류 행복에 기여한 이의 공로를 기리는 노벨상 발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현지시간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을지 관심입니다.

하지만 노벨위원회가 분쟁을 종식한 인물에게 평화상을 수여해온 역사를 볼 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대통령과 국민이 수상할 가능성은 적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전쟁 기간에는 평화상이 수여되지 않은 전례를 들어 올해 평화상 수상자가 아예 나오지 않을 개연성도 제기됩니다.

문학상 역시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소설 '악마의 시'를 쓴 인도 출신의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1988년 '악마의 시'를 발표한 루슈디는 이란 최고성직자의 공개 살해 지시로 수십 년간 숨어지내오다 지난 8월 미국에서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과학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3년째를 맞는 만큼 바이러스나 백신 연구와 관련한 수상자가 나올지가 관심사입니다.

지난해에도 메신저 리보핵산, 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인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 등이 거론됐으나 수상은 불발됐습니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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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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