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2만명대 확진…실내마스크 해제는 '신중'
[앵커]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해제되고, 요양병원·시설의 접촉 면회가 허용되면서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신중한 모습인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만명대를 보이면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실외 마스크에서 해방된 지 일주일. 시민들의 관심은 언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느냐에 쏠립니다.
"(바깥에서) 재밌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실내 마스크도 점차적으로 해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도 빨리 마스크 벗었으면 좋겠어요!)"
최근 설문 조사를 보면 국민의 절반 이상인 55%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찬성한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방역조치를 차례로 완화해왔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할 때 받던 PCR 검사 의무가 사라진데 이어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접촉 면회도 재개되는 겁니다.
이제 남은 건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정도인건데, 방역당국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 때문에 인플루엔자나 이런 발생률이 저해됐다는 것도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아직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해당하고요."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유행 패턴이 불명확하고 새로운 변이의 출현 등 불확실성이 높아, 추가 방역 조치 완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다가오는 겨울, 7차 유행까지 예상되고 있는 만큼 결단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3,597 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으로 줄어들었고, 일일 사망자는 44명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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