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핵 버금' 괴물미사일 공개…윤대통령 대북 강력 경고
[앵커]
어제(1일) 국군의날 기념식이 열린 계룡대에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설 우리 군의 첨단 전력이 대거 전시됐습니다.
군은 엄중한 한반도 정세를 감안해 그간 거의 공개하지 않았던 고위력 미사일 실물까지 선보였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육해공군 3군 본부가 모여 있어 우리 국군 심장부로 불리는 계룡대.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대연병장에 대거 전시된 우리의 지상 주요 전력을 바라봅니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에서 운용하는 대표 타격 자산 '현무'가 등장하자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육군을 대표하는 지대지 미사일 '현무'입니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에서 운용하는 현무-Ⅱ와 현무-Ⅲ 실물이 공개되기는 이례적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현무-Ⅱ를 주로 동원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대량응징보복체계 기념식 영상에선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전략 자산으로 소개됐습니다.
또 다른 타격 자산으로 230㎜급 다연장로켓 '천무',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는 물론 주한미군 A-10 공격기, F-16 전투기 편대도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강력한 대응 능력과 의지를 과시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사단·대대급 무인기,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를 비롯한 감시·탐지 자산은 물론 패트리엇, 천궁과 같은 요격 무기체계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최근 폴란드로 수출계약한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도 위용을 뽐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한미 동맹 전략 자산은 이뿐만이 아니라고 주한미군사령관은 밝혔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 힘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힌 겁니다.
이번 국군의날 행사는 계룡대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는데 이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각오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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