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루로 만든 쌀빵 인기…쌀 소비에 한 몫
[앵커]
밀가루처럼 가공하기 쉬운 쌀품종이 보급되면서 쌀을 활용한 가공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밀 수입을 줄이는 동시에 쌀 소비도 늘릴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벼가 누렇게 익고 있습니다.
밀처럼 곧바로 가루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가루쌀 전용 신품종입니다.
쌀은 전분구조가 단단해 물에 불린 뒤 제분해야 하지만 이 품종은 밀처럼 제분기에 넣고 그냥 갈면 되기 때문에 쌀가루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 수요를 대체할 수 있고 또 쌀의 생산, 식용 쌀의 재배면적을 줄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
쌀가루를 활용해 빵이나 과자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제과점입니다.
맛과 식감이 좋고 소화도 잘돼 밀가루 빵을 소화하기 어려운 노약자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있거든요. 그것이 쌀에는 없어요. 그래서 밀가루 알레르기라든가 저항이 있는 분들한테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쌀소비 촉진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가루쌀 전용 신품종, 바로미입니다.
또 쌀가루를 활용한 빵과 과자, 술 등 다양한 제조방법을 개발해 농가와 산업체 등에 기술이전하고 있습니다.
"쌀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할 수 있고 또 밀가루의 수입 의존도도 굉장히 낮출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
쌀 가공산업이 확대되면 밀 수입을 줄이는 동시에 쌀 공급과잉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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