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됐던 한미일 3국 해군의 연합 훈련이 오늘 재개됐습니다.
미국 항공모함도 훈련에 참여했는데, 중국이 맞불을 놓듯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핵잠수함 훈련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에서 150㎞ 이상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한국과 미국, 일본의 함정들입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능력을 키워가는 북한 잠수함의 위협에 맞서 대잠수함전 훈련을 실시한 겁니다.
우리 구축함인 문무대왕함과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일본 해상 자위대 구축함인 아사히함 등이 참가했습니다.
미국의 핵 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을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해 탐지하고 추적한 뒤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한미일 대잠훈련이 열린 건 지난 2017년 4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5년 만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한일 간에 경제 뿐만 아니라 안보 분야까지도 다 복원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미일이 밀착하는 가운데 북한은 연일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한 전날 무력 시위를 했던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떠난 직후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어제)]
"북한에는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악랄한 독재정권과 만연한 인권침해,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핵잠수함의 훈련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수면 위로 드러낸 선체와 함께 어뢰를 발사하는 모습까지 공개해 한미일 공동 훈련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