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B 절반이 강등권…K리그1 생존경쟁 돌입
[앵커]
올 시즌 K리그1(원)은 우승경쟁 뿐만 아니라 강등권 탈출 경쟁도 치열합니다.
특히, 파이널B로 내려간 하위 6개팀의 절반이 2부 리그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살얼음판 승부를 치르게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부터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팀은 최대 세 팀입니다.
K리그1의 최하위 12위는 바로 K리그2 우승팀 광주와 자리를 바꾸고, 11위와 10위는 2부리그 상위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와 강등을 결정합니다.
강등에 가장 가까운 팀은 리그 꼴찌 성남입니다.
11위 수원삼성과의 승점차는 9점으로 뒤집기는 쉽지 않은 상황.
매각과 해체설 등 축구 외적으로도 풍파를 겪고 있지만 정경호 감독 대행 체제 이후 경기력이 좋아지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9점차, 어떻게 보면 격차가 많이 나있는 상태인데, 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진짜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해요."
9위 대구도 안정권은 아닙니다. 김천, 수원삼성과의 승점차는 단 1점.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순위는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두 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린 세징야가, 김천은 전역한 조규성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지현이
수원삼성은 9월에만 4골을 터트린 오현규가 강등권 탈출에 앞장설 키플레이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교적 강등과는 거리가 있는 7위 수원FC의 관심사는 이승우의 득점왕 경쟁입니다.
득점 선두 제주 주민규와 2위 전북 조규성이 나란히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번 주말 경기를 쉬어가는 이승우가 역전 득점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피말리는 생존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파이널B 첫 경기는 주말 서울과 대구의 맞대결로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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