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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8시간 동행 취재
북한이 29일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또다시 쐈다. 지난 25일과 28일에 이어 닷새 사이 세 번째 기습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양국 함정 20척 이상이 동해상에서 작전 중이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뒤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상황에서다.
해리스 미 부통령은 이날 “한·미 동맹은 강철같이 굳건하다”며 “북한의 28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명백한 도발이며 우리는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을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오후 판문점을 찾아 군사분계선과 가장 근접한 오울렛 초소와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중 400회가 넘는 회담이 열린 T2 회의실을 방문한 뒤 이렇게 말했다. 중앙일보는 일부 영상 매체를 제외하고 한국 언론 중 유일하게 해리스 부통령 동행취재단 차량에 동승해 전 일정을 밀착 취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일정을 마치고 기자단에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 도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6·25)전쟁 이후 남측의 한국은 세계 경제의 파워하우스(강국)로 선한 힘의 대표주자가 됐지만, 북한은 잔인한 독재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판문점에서 예정보다 긴 시간을 보내며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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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582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