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는데요.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잡고 입법 독재를 펼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무능한 정권이 야당 탓만 한다 맞받았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집권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저희들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과 '야당'을 19번 언급하며 민주당 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를 넘어서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지 않습니까."
비판이 계속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그러다가 망한다 망해!" "사과하라" "그래서 굴욕외교 하다 왔어요?"
민주당은 남탓만 한 실망스러운 연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 대통령의 그 정당이구나'라고 우리 국민들께서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연설을 모두 마친 여야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