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 정진상 작품?…검찰 전방위 수사 확대

2022-09-29 10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종석 앵커]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구속된 이화영 대표, 이화영 전 부지사가요. 그 대가로 무엇을 준 건지 검찰이 이걸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쌍방울이 주력했던 대북 사업, 민간단체를 통해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것보다 지금은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실장에게 여러 이야기를 조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금 구속된 상태인데요. 일단 장예찬 평론가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서 이런 증언이 나왔어요. 정진상 실장을 이재명 당시 지사, 당시 시장의 대리인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여러 정황, 증언들이 조금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게 실제로 성남FC 전 대표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국회에서 정진상 정도는 되면 나의 측근으로 인정한다고 발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 정진상 지금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모든 결재와 중요한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고. 대장동 관련해서도 수사 대상이긴 합니다만, 성남FC 사건. 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키 역시 정진상 실장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검찰이 수사를 뭐 네이버나 차병원 등 다른 기업으로도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진상 씨를 굳이 당 대표실의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는 것 아니겠어요? 이미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고 또 다른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데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당 대표실의 주요 간부가, 실장이 또 검찰 수사 받아야 되고 이렇게 뉴스에 언론에 오르내려야 되는 겁니다. 왜 이재명 대표 본인의 리스크를 민주당이라는 대한민국 제1야당이 이렇게 부담하게 만드는 건지. 최소한 수사는 해결하고 나서 정진상 실장을 불러들이든가 말든가 해야 되는 건 아닌가. 이재명의 민주당이 민주당을 통째로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의 사법 리스크 방어막용으로 쓰는 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논란을 다시 한번 제기시킬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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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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