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본회의가 오후 6시에 다시 열리면 장관 해임 건의안도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할까요?
[기자]
네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열렸던 국회 본회의는 현재 정회한 상태인데요.
오후 6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입니다.
본회의가 다시 이어지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도 상정돼 표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기 때문에, 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박진 장관 해임 건의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할지 여야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국민의힘과, 오늘 신속하게 표결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결국, 김 의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해리스 부통령 방한 일정도 고려 대상이 됐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한 중인 (미국) 부통령이 출국하는 시점 맞춰 처리를 약속하실 테니 그렇게 한번 더 좀 협조를 해주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희로서는 5시 반에 다시 의원총회를 속개하고, 본회의 6시 속개될 때 들어가서 해임 건의안 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6시에 본회의가 속개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해임 건의안 처리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치열한 외교 활동 벌이는 박진 장관에게 불신임을, 해임 건의안이라는 족쇄를 채우고 낙인을 찍고 좀 심하게 표현하면 한창 외교활동을 치열하게 하는 등에 칼을 꽂는 행위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당사자인 박진 장관은 어제 입장을 밝혔다면서, 거취는 임명권자 뜻에 따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제 입장은 이미 말씀을 드렸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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