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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한미동맹 계속 발전시킬 것"

2022-09-29 1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한미동맹 계속 발전시킬 것"

[앵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장례식 참석 등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한 데 이어 4개월만에 미국 행정부 2인자가 우리나라를 찾은 건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2를 타고 오늘 오전 10시 조금 넘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이곳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영접했고, 오전 11시 25분쯤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환담과 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주 런던 뉴욕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의 한미동맹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방한이 굉장히 생산적이었다는 말씀을 했다며, 오늘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70년 동안 한반도와 인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 왔다"며, 이번 방문 목적은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로 인한 한국 전기차 차별문제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이 잠시 후 비무장지대를 찾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잠시 후 비무장지대인 DMZ를 방문하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바로 앞까지 가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어제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의식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문답에서 "어제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보고를 받고 퇴근했는데, 올해 북한 도발이 벌써 20번이 넘는다"며 "안보라는 건 공짜가 없는 것"이라고 경고 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DMZ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간의 단호한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카멀라_해리스 #윤대통령_예방 #한미동맹강화 #인플레이션감축법 #DMZ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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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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