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진 해임 건의안' 단독 처리?...여야 전운 고조 / YTN

2022-09-29 351

여야,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상정 여부 논의
與 "해임 건의 반대" vs 野 "오늘 표결해야"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마저 정쟁 삼아 안타깝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놓고 여야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던 국회 본회의는 현재 정회한 상태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지 여야가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각각 의견을 듣고 중재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후 2시까지는 여야 협상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데, 이후에 김 의장이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은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표결 시한인 내일 다시 본회의를 열기 힘든 만큼 오늘 본회의가 열렸을 때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논란을 외교참사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장관 해임 건의안은 재적 국회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기 때문에 169석 의석을 가진 민주당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여당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를 찾은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외교마저 정쟁으로 삼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제 입장은 이미 말씀을 드렸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해임 건의안이 의결되면 그 자체로 윤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부담이 됩니다.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을 단독 처리하면 향후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초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의 주도권 다툼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오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두고도 여야가 공방을 이...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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