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10승…"가을야구 아직 포기 안했다"
[앵커]
프로야구 시즌 막판 추격자들의 투혼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을 벌이는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앞세워 KIA 따라잡기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5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NC 5위 KIA가 짧은 휴식을 갖는 동안 추격전을 계속했습니다.
4회말 NC는 기막힌 더블스틸로 삼성 배터리의 혼을 빼앗았습니다.
2사 1, 3루 이명기의 타석에서 1루 주자 노진혁이 2루로 내달렸고 그 순간 3루주자 마티니는 홈을 훔쳤습니다.
삼성은 강민호가 5회초 호투하던 구창모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즉각 응수했지만, NC는 6회말 노진혁이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선발 투수 구창모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잡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KT도 두산을 완파하며 3위 키움을 반 경기 차로 압박했습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이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고 타선 역시 2회부터 오윤석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활발한 타격전을 벌이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남은 7경기에서 6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3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며 4경기가 남은 키움은 모두 승리하더라도 KT 성적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한편 두산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습니다.
2위 LG도 한화를 꺾으며 1위 SSG와의 격차를 2경기 반으로 줄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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