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남자' KT 배정대…강백호는 동점 3점 홈런
[앵커]
KT의 마지막을 지배하는 선수가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인데요.
이번에도 끝내기 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백호는 동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약 3년 만에 사라진 야구장 마스크.
답답하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소리 높여 응원할 수 있게 된 야구팬들은 더 힘껏 선수의 응원가를 불러봅니다.
"야외에서 하는데도 마스크를 쓰고 보는 게 답답했었는데, 벗고 보니까 기쁨 두 배, 훨씬 즐거움도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 막바지,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진 팬들은 가을야구를 더욱 시원하게 즐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1-4로 끌려가던 8회, 강백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KT.
신인왕 후보 두산 불펜 정철원의 시속 151km 직구를 밀어쳐 만들어낸 대포여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컨디션이 좀 괜찮아졌고요. 빠른 공에 원래 자신이 있어서 홈런 치기 전에 봤던 직구가 노리면 칠만 하겠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KT팬들을 끓어오르게 한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9회말 두산 포수 박세혁이 심우준의 번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배정대에게 1사 2, 3루의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는 개인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로 이번에도 경기를 직접 마무리 지었습니다.
2위 LG는 한화를 1-0으로 꺾고 시즌 82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선발 김윤식이 6이닝, 필승조 5명이 나머지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5회 박해민의 결승타점을 잘 지켰습니다.
마무리 고우석은 구단 최초로 40세이브 고지를 밟는 기쁨까지 더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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