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익 훼손" vs 野 "해임 건의"...尹 비속어 논란 공방 격화 / YTN

2022-09-27 18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하고 있고, 민주당은 오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가 거친 언사로 설전을 주고받았네요?

[기자]
국민의힘은 연이틀 최초 보도한 언론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비속어 논란을 '자막 조작 사건'이라고 명명하고, MBC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의 자막을 사용해 편파 방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언론에서 첫 보도가 되기도 전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언급했다며, 정언유착 의혹도 제기했는데요.

아침 회의에서도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해외 순방 자막 사건에서 보듯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부당한 정치 공세,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정언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SNS에 떠도는 내용을 확인하고 발언한 게 전부라면서 여당을 향해 후안무치, 역겹다는 표현까지 쓰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런 터무니 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또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 포장된 말로는 후안무치이고, 날것으로 표현하면 역겨웠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주장이 계속되면 명예 훼손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선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외교·안보 라인 문책을 요구하며 오늘 낮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당론 발의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와 재적 의원 과반의 동의로 가결할 수 있는 만큼,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해임건의안이 실제 제출될 경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92711554584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