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설악산 첫 단풍…다음달 19일쯤 절정
[앵커]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단풍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강원도 설악산은 이번 주중에 가을옷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가을 단풍 전망을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 정상부터 붉고 노란 단풍이 점차 물들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을옷으로 갈아입는 강원도 설악산은 이번 주중에 산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예상됩니다.
치악산은 다음 달 8일, 북한산 17일 등 10월 중순이면 중부지방의 나무들이 색동옷으로 갈아입겠습니다.
단풍전선은 하루에 약 20km의 속도로 남하해, 무등산 25일 등 10월 하순부터는 남부지방에서도 단풍이 내려앉겠습니다.
산의 80%가 물드는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물들고 보름 뒤입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다음 달 19일, 북한산은 다음 달 31일쯤 오색빛이 최고조에 이르겠습니다.
가을 단풍을 대표하는 내장산은 평년보다 4일 늦은 11월 7일쯤 절정에 들 전망입니다.
올가을 단풍색은 어느 해 보다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 초가을 기온이 예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풍시기는 평년보다 늦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단풍색은 고울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가을 산행 시 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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