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성과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실패한 순방으로 규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차별적 깎아내리기를 그만두라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자기반성이나 하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여야는 서로 다른 평가를 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 SNS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면서, 의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별다른 부연 설명이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해명을 '불의'라고 겨냥하면서 지지자들의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성준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논란만 남긴 이번 순방에 대해 사과하고, 외교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은 총체적 무능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 여당은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으니 한숨이 나올 만큼 한심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아침 SNS에 어젯밤 윤 대통령을 마중 나갔던 사진을 올리면서, 윤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짤막한 말만 남길 뿐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 등이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적극 해명하고 이재명 대표의 과거 욕설 논란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지만,
지도부 차원에선 말을 아끼며 여론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에 무차별적인 깎아내리기는 그만하라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빈손·굴욕 외교에 대한 자기반성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 귀국 하루 만에 정부·여당이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었는데, 어떤 내용을 논의했습니까?
[기자]
10시 반부터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정기국회 첫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당정협의회를 새 출발로 삼아 당정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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