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 등 주요국들과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희토류 등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광물 공급망을 분산시키려는 본격적인 시도에 나선 겁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77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 국무장관 주재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 회의가 열렸습니다.
한국 캐나다, 일본 등 11개 협력국과 브라질, 몽골, 잠비아 등 8개 자원 부국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더욱 성공적이고 중요한 광물 공급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탄력적이고 다양하며 안전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로 지난 6월 출범한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 MSP는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자 협력체입니다.
희토류,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환경 기준 등을 강화해 자원이 풍부한 개도국에 대한 투자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광물 생산과 가공이 많은 투자와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MSP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 모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제정해 세금공제 혜택을 주려는 가운데 MSP를 통한 협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공급망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MSP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MSP는 핵심광물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제품 원료인 희토류와 리튬, 코발트 가공 정제시장을 중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광물 자원 부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광물 안보 협정의 혜택을 받을 프로젝트를 정할 계획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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