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 발사장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이곳에서 위성을 발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가 밝혔습니다.
'분단을 넘어'가 현지시간 22일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서해발사장에서 연료·산화제 저장고의 지붕이 제거되고, 저장고 서쪽으로 증축을 위한 부지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로켓 발사대 주변에는 관련 장비와 보급품도 꾸준히 공급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발사장 주변에는 새로운 지하시설이 건설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공사 상황을 종합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가까운 미래에 위성 발사가 수행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관측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서해위성발사장을 직접 찾아 발사장의 개건·현대화 작업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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