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정상회담…5박7일 순방 마무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간의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타와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 6월 나토정상회의 때 이후 두 번째로 마주 앉는 겁니다.
"저희의 관계는 한국전에 참전하면서 시작된 수십 년의 전통이 있는 관계입니다."
"함께 협력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정말 친구 같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부부 동반 오찬에 이어 진행된 정상 회담에선 두 나라의 '경제안보' 협력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선도하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캐나다 측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캐나다와 주요 소재와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찾는 것은 양국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의 앞선 인공지능 역량과 우리 디지털 기술력으로 미래 먹거리를 함께 만들기로 했고, 북한 비핵화 노력도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갈등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우리는 한반도와 전 세계에서 핵 억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고하게 지켜야 합니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윤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를 서울로 초청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윤대통령은 오타와 전쟁기념비에 헌화하고, 메리 사이먼 총독 부부와 환담했습니다.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윤대통령은 5박7일간의 숨가쁜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오타와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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