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30만 동원령 초강수...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은? / YTN

2022-09-24 2,180

■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7개월.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30만 명의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했습니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시사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모시고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올레나 쉐겔]
안녕하십니까.


제가 교수님 우크라이나 전쟁 처음 발발했을 때 2월 말에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고요. 사실 그 7개월 사이에 전쟁이 끝나서 인터뷰를 안 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마는 이렇게 전쟁이 길어질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올레나 쉐겔]
우크라이나 사람들만큼 이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여러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쉽게 끝날 전쟁이 아닌 만큼 안타깝게도 장기화될 거라고 예전부터 우려를 했었던 부분입니다.


제가 7개월 전에 인터뷰했을 때 가족분들이 우크라이나에 아직 계신다고 들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습니까?

[올레나 쉐겔]
아니요, 그때는 우크라이나에 계셨는데 3월 말에 해외로 피난 나가셨거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그렇게 해외로 나가셔서 다행히 목숨은 안전한 상황이지만 외삼촌이라든가 사촌들, 다른 친척들, 친구들은 아직도 우크라이나에 있으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아시겠어요.

[올레나 쉐겔]
그렇죠. 이제 연락을 주고받고 그러다 보면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느냐 하면 특히 요즘에는 그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우리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러는 거예요.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저도 정말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그나마 뭔가 정상적인 삶을 각자가 자기 몫, 자기 역할을 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정상 생활이라고 하는데 얘기하다 보면 나는 정상적으로 출근한다. 일을 한다, 잠을 잔다. 그런데 그게 잠을 잔다는 건 사이렌이 매일매일 울리는데 더이상은 방공호에 내려가지 않고 내 침대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내가 내 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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