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90.00 마감(1.81%↓)…연중 최저치
미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이틀째 하락
원-달러 환율 1,409.3원 마감…이틀째 1,400원대
10월 금통위, 0.5% 포인트 금리 인상 유력 전망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쇼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2개월여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환율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준의 세 번째 0.75% 포인트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주식 시황판은 주가 하락을 알리는 파란색 일색입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2.31 포인트, 1.81% 내린 2,290.00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6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며 연중 최저치입니다.
코스닥은 22.05 포인트, 2.93% 내린 729.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재선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 책임매니저 : 미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 강세가 심화되고 그에 따라 금리 급등 부담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어느 정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렸지만 이틀째 1,40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다음 달 한국은행 금통위의 0.5% 포인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영끌'로 대출받은 청년층의 이자 부담이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과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큰 걸음으로 앞서가는 미 연준의 금리를 뒤따라가야만 하는 한은.
하지만 경기 침체와 취약 계층의 이자 부담 증가로 금리 인상 폭과 시기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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