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와 관련해 공방을 벌인 여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을 놓고 대정부질문에서도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고, 민주당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등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 수사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백현동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 문건을 공개하면서, 야당의 '정치 탄압' 주장을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비꼬았습니다.
[하영제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특혜 강요죄 또 윤석열 정부식 감사 등 운운하는 것은 지극히 정치 편향적인 전형적인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봅니다. 동의하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이 사안이 통상적인 흔한 범죄 수사 중 하나라고 보고요. 거기에 맞춰서 검찰이 기소한 것이니까….]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교육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채택 등 우호적 여론을 띄우는 동시에 특검 추진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겁니다.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베끼고 베껴도 이렇게 베낄 수가 없습니다. 유명한 박사 논문을 베낀 것도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점집 궁합 점보기 사이트를 그대로 갖다 붙였습니다. 총리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의원님이 보여주신 것을 가지고 표절 여부를 결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전문지식이 없습니다.]
여야 간 신경전의 불꽃은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실책으로 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문제부터 태양광 사업 위법 사례 등을 꼬집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와 문화예술 정책의 비선 의혹을 제기하며 거친 샅바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이채익 / 국민의힘 의원 : 2,267건, 2,616억 원의 위법사례가 적발되었고, 그중에 80% 이상이 이 태양광 사업입니다. 전수조사를 하고 엄정한 사법적 잣대를….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에 김방은 대표가 있던데 아십니까? 윤 대통령의 멘토인 정 총장님의 사위가 김용식이고 김방은의 친동생입니다. 대통령 내외 주변에 김방은, 김용식 남매가 주도하고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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