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막말 논란에 野 "사과하라"·與 "상황 파악 중" / YTN

2022-09-22 110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막말로 대형 외교 사고를 냈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 라인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문제의 발언이 어떻게 나왔고 여야의 반응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해당 발언은 뉴욕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 회의장에서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한 뒤 윤 대통령이 회의장 밖으로 나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한 말이 카메라에 담긴 겁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막말 사고를 내 대한민국의 국격을 실추시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와 외교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장 바닥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를, 그런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정신 차리라며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의 몫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김기현 의원은 당내에서 대통령을 향해 과도한 비난과 폄훼를 쏟아내는 건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는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물꼬가 트였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2년 9개월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라며 한일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년간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혹평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만남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빈손...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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