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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ARM 언급에…손정의 "전략적 협력 논의"

2022-09-22 0

이재용, ARM 언급에…손정의 "전략적 협력 논의"

[앵커]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암)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죠.

이런 언급이 있은지 하루도 안 돼 이번에는 ARM 대주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남미와 영국까지 보름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영국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의 대주주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다음 달 만나기로 했다며 ARM 인수 제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아마 다음 주? 다음 달에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로 오실 겁니다.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회장의 언급이 있은지 하루도 안 돼 이번에는 손정의 회장이 방한해 삼성전자와 ARM의 제휴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는 손 회장은 이번 방문에 기대가 크다며 삼성과 ARM간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프트뱅크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 CPU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 등 IT 기기의 두뇌격인 반도체의 핵심설계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독보적 설계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의 반도체 설계 능력이 대폭 강화돼 시스템 반도체 주도권 확보에 나설 수 있단 분석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의 독자적 인수보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동 인수를 예상합니다.

앞서 미국의 반도체설계기업 엔비디아도 독과점에 대한 규제당국의 우려와 업계 반발로 ARM 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인텔과 퀄컴, SK하이닉스 등이 거론되는데,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를 만나 관련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삼성전자 #ARM #손정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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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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