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총리와 만나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2년 9개월 만이자,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막판까지 개최 여부를 놓고 두 나라 신경전이 치열했는데요,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양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국시각 새벽 1시 25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일정상회담을 지금 시작합니다, 개최 관련해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 이 짧은 두 문장을 발표했습니다.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 한만큼, 회담이 시작되고 언론에 공지한 건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또 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일본 tbs 기자가 촬영해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정상회담 현장에 대통령실 전속 사진기자가 동행했고, 우리 측 영상 기자는 배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정상이 만난 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9개월만입니다.
어떤 형식으로, 무슨 내용을 다뤘는지 파악된 게 있을까요?
[기자]
네, 방금 이재명 부대변인 명의로 우리 대통령실의 서면 브리핑이 나왔습니다,
일단 한일 정상, 약식회담이라는 제목이 달렸고요.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시각으로 낮 12시 23분부터 30분 동안 유엔총회장 인근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가졌다, 상호 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상호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요.
또 최근 핵 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 할 것을 외...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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