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미국 뉴욕엔 전 세계 별들이 다 모여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려 185개국 정상급들이 유엔 총회에 참석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얼굴 맞대고 총회다운 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총회 연설 때 북한 대표부가 자리를 비운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장 소식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5개국의 정상급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속속 도착합니다.
하루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모였던 각국 정상들이 이번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대륙을 이동한 겁니다.
이번 유엔총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완전한 대면 회의로 열렸습니다.
화상 회의로 열렸던 2020년과 대면, 화상 회의가 혼합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스크를 쓴 참석자를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유엔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에 따라 미착용자를 제지하면서 각국 대표단과 유엔 보안 인력 사이 작은 실랑이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설이나 취식 행위 때만 마스크 벗기가 허용돼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총장과 사진 찍을 때 마스크를 벗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연설을 지켜보며 박수도 쳤던 북한 대표부는 이번 윤 대통령 연설 땐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상들의 연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규탄에 쏠렸습니다.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침략과 영토 병합 행위를 통해 우리의 집단 안보를 무너뜨렸습니다."
유엔총회 회원국 투표에 따라 유일하게 화상 연설이 허용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일 연설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재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