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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진짜 미친 짓 했다"...중형 예상되자 범행 / YTN

2022-09-21 904

’신당역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 검찰 송치
신당역에서 전 직장 동료 20대 여성 살해 혐의
"지난해 10월 흉기 구매하고 한 달 전 범행 결심"
범행 흔적 남기지 않으려 샤워 캡과 장갑 준비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인 전주환이 계획에 의한 보복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검찰로 송치되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전주환은 YTN이 앞서 보도한 대로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자 범행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상 공개 결정이 난 전주환이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피해 여성과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전주환 / '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의자 : (피해자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하단 말 말고 할 말 없습니까?)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습니다.]

범행 후 도주 계획은 부인했으며 사전에 인출 하려던 돈은 부모님에게 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주환 / '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의자 : (범행 후 도주하려 한 것 아닌가요?) 그건 아닙니다. (돈은 왜 뽑았나요?) 부모님 드리려고 했습니다.]

전주환은 지난 14일 밤 서울 신당역에서 회사 동료이자 자신이 스토킹해오던 20대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YTN이 보도한 대로 전주환은 지난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에 쓰인 흉기를 구입했고 한 달 전쯤부터 범행을 최종 결심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8일 피해자를 협박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고 이에 따라 중형이 예상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을 결심한 뒤 피해자를 해치기 전까지 구체적인 행적들도 새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5일과 9일, 범행 전날인 13일, 그리고 당일인 14일 등 4일에 걸쳐 피해자의 옛 주거지를 모두 다섯 차례 찾았습니다.

피해자의 근무지와 주거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모두 4일에 걸쳐 서울교통공사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 씨는 범행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샤워 캡과 장갑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치밀한 계획에 의한 보복 살인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즉각 전담수사...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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