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새벽, 만취한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분식집으로 돌진했습니다.
난데없이 차량이 덮치면서 분식집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식집 앞 도로에 세워둔 승용차가 갑자기 속력을 높입니다.
인도를 넘어서 돌진한 차는 그대로 분식집으로 들이닥칩니다.
가판대 위에 있던 음식이 쏟아지고, 마감을 준비하던 직원이 고꾸라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분식집 가판대는 뒤로 밀리고 찌그러졌습니다. 바닥에도 양념이 어지럽게 쏟아졌습니다.
인도 위에 서 있다 가까스로 몸을 피한 남성은 놀란 듯 주변을 살핍니다.
[서창호 / 피해 분식집 주인 : 가속 페달을 밟아가 차가 여기서 뛰어 들어와서 이걸 쾅 차고 일로 뛰어 들어와 버렸어요. 그래서 여기 앞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 있었는데 한 사람은 남자 한 사람은 밑에 깔려버렸고.]
대구 한 시장에서 승용차가 분식집을 덮친 건 새벽 3시쯤.
캄캄한 새벽, 장사를 정리하던 60대 직원과 손님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40대 여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최재선 /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봤는데 차가 돌진을 해서….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해서 보니 음주를 한 것 같아요. 후진할 걸 전진한 거 같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경찰은 피해자 7명을 먼저 조사한 뒤에 운전자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물을 예정입니다.
또 함께 있던 동승자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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