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선 외교통일분야 대정부질문이 있었습니다.
여당이 문재인 정부의 중국 북한 눈치보기를 공격하자, 야당은 그래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법안에 손 놓고 있었냐며 맞받았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중국, 북한 눈치보기만 했다고 비판하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정부 5년간은 전혀 (사드를) 정상화시키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중국 눈치 보기다,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안위보다 북한과 중국의 심기 경호가 중요하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기대와 달리 미국의 일방적인 정책,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외교 모습. (법안이) 통과되고 난 다음에 손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야 모두 남북 대화를 강조했는데, 정부 역시 대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물밑 채널은 없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채널이 없는 상황이라서 솔직하게 얘기해서 물밑 대화를 아직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통령 전용 헬기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과 한덕수 총리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헬기가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서 꼬리표가 상한 거 알고 있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신문에서 봤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문에서 어떻게 봅니까? 이건 장관한테 보고를 받아야죠. 대통령 전용 병원 어디 있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그걸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것을 밝히세요?"
내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물가 상승 등을 놓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