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사실 핵심 내용 중에 하나였잖아요. 왜냐하면 서영교 의원이 영빈관 예산 이야기를 하다가 아니 800억이 어디에서 나왔느냐. 우리 군 장병 의복 예산이 400억 가량 깎였다. 팬티 값까지 깎아버린 비정한 정부다. 이것 때문에 말이 조금 많았었잖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참 기가 막힐 일이 벌어진 거죠. 왜냐하면 여기 보면 군 신발이라든지 이게 310억을 깎으면요. 군인들 신발 못 신고 다닙니다. 아니, 310억이나 하던 그 군화를 가져다가 예산을 깎아버리면 군인들 신발은 집에서 뭐 다 구매해서 가야 된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안 되는 문제를 저렇게 확인도 없이 대정부질문에서 이야기를 하고, 저게 또 최고위원회에서 이야기를 한 겁니다. 국회의원들은요, 한 명 당 9명의 보좌진이 있습니다. 이 9명의 보좌진 1년 유지하는 데에 우리 국민 세금이 16억 정도 들어요. 자, 그러면. (한 의원 당?) 그렇죠. 3급 보좌관, 4급 보좌관 등 9급 보좌관까지 있습니다. 그러면 저렇게 대정부질문에서 이야기하고 최고위원회에 질문할 정도면 나름대로 있는 보좌관들이 팩트체크를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야당의 최고위원회의입니다. 당 대표가 저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어요. 그러면 야당 대표실에 어떤 많은 사람들이, 보좌진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팩트체크를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잘못된 자료를 들고 와서 지금 야당 대표가 잘못 이야기를 하고. 대정부질문에서도 잘못 이야기를 하고. 국민들도 ‘어떻게 저런 비정한 정부가 있을 수 있냐. 우리 아들 팬티 다 깎아버리고 지금 저 신발 다 깎아버리고. 우리 아들은 군대 가서 저렇게 추운 데에서 저렇게 지내라는 말이냐.’ 분노하게 만들었잖아요. (그러니까 실제로 다 수치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렇죠. 그런데 그 누구도 팩트체크를 안 한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냐고요. 아니, 국민 세금으로 그렇게 열심히 의정 활동하라고 일 년에 16억씩이나 지원해 주고 그 많은 보좌관들을 두고 있는데. 도대체 그 사람들은 뭐 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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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