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날씨는 태풍 방어막...잇단 강진, 요동치는 불의 고리 / YTN

2022-09-20 103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쾌청한 가을 날씨는 당분간 태풍의 북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일교차가 무척 커지면서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독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과최근 빈발하고 있는 '불의 고리' 지진에 대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태풍이 올라올 때는 날씨가 더웠는데 태풍이 지나고 나니까 쌀쌀해졌어요.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날이 더 쌀쌀해집니까?

[기자]
기온 자체가 어제와 비교하면 기온이 한 5도에서 많게는 10도 정도 뚝 떨어진 날씨였습니다. 이전에 태풍이 오기 전에 굉장히 더웠었죠. 그걸 늦더위라고 우리가 불렀는데 그 늦더위도 태풍 때문이었습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올라왔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뜨거운 수증기 바람이 동풍 형태로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이 공기는 더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충청과 경기 남부, 호남지방 같은 경우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태풍이 올라오면서 더운 공기를 밀어올리는 거군요.

[기자]
밀어올리고 지형적인 효과까지 겹친 겁니다. 그래서 30도를 넘었잖아요. 그래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9월 중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이후 11년 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이례적인 더위였다고 보시면 되는 건데 이게 태풍이 지나간 뒤에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왔거든요. 이 찬공기가 내려오면 하늘이 맑게 갭니다. 기온도 뚝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 같은 날씨네요.

[기자]
그렇게 돼서 예년의 완벽한 가을 날씨를 되찾은 형태가 지금 상황입니다.


이번에 가을 태풍 많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찬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면 태풍이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던데 그게 진짜입니까?

[기자]
보통 태풍은 약한 곳을 따라서 이동합니다. 그리고 강한 곳을 뚫지 못하고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이동하거나 찬공기가 내려오면 방향을 틀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우...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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