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마지막 길… 끝내 눈시울 붉힌 찰스 3세

2022-09-20 4,234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가장에서 찰스 3세가 눈물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노출됐다. 

 
독일의 DPA통신은 국가가 제창 당시 찰스 국왕이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앞서 여왕의 관 바로 뒤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입장하면서도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장례식의 대미를 장식한 영국 국가 ‘신이여, 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King)’를 제창할 때 찰스 3세는 묵묵히 경청했다. 영국 국가는 기도문 형식을 빈 왕에 대한 찬양가라 군주는 따라부르지 않고 침묵하며 듣기만 한다. 얼마 전까지 어머니를 위해 ‘신여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를 부르던 찰스 3세가 침묵하며 국가를 듣는 모습은 장례식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운구 때 여왕의 관은 꽃과 왕관, 왕권을 상징하는 홀(scepter)과 구(Orb)로 장식됐다. 관 위에는 찰스 3세의 친필 메모가 담긴 카드도 있었다. 메모에는 “사랑과 헌신의 기억 속에서, 찰스 R.”이라고 적혀 있었다. R은 라틴어로 왕(Rex)을 뜻한다고 한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282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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