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강원도 춘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해 돼지 8천여 마리가 매몰 처분되고 있는데요.
5km 떨어진 인근 돼지 농장에서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틀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농가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맞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원도 춘천입니다.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에 있는 한 돼지농장인데요.
제가 농장 앞에 나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농장 입구입니다.
현재 방역을 위해 외부의 출입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데요.
농장의 모습도 잠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우측으로 가면 농장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매몰 처분을 위한 장비가 투입되고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ASF 발병으로 돼지 매몰 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동산면 조양리 농장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감염이 확인된 농장은 돼지 6500마리에서 7000마리 정도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농 법인 형태로 원주나 횡성 등 다른 지역에서 4개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정밀 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곳 역시 현재 농장 내 돼지를 전부를 매몰 처분하고 있습니다.
감염 농장 10km 방역 대 내에 다른 농장 6곳이 있고, 돼지 6만여 두를 키우고 있는데요.
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사료나 분뇨, 도축장 등 역학 관련 농장 100여 곳에 대해서 이동 제한과 함께 임상, 정밀검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크게 번지는 게 아닐까 우려되는데요.
감염 경로는 확인됐습니까?
[기자]
정확한 감염 경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치료제는 없는데 감염 경로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나 개, 텃새나 진드기, 음식물 쓰레기, 배설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가 냉동 상태에서 1,000일 이상 살 정도로 생존력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ASF에 감염돼 폐사한 야생 멧돼지가 17개 시·군, 1,600마리가 넘습니다.
폐사체가 발견된 것만 이 정도입니다.
사실상 강원도 전체가 ASF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다는 건데요,
최근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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