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보다 비싼 김치 반찬...포장 김치는 '품절 대란' / YTN

2022-09-19 278

배추와 무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당에선 김치나 깍두기를 밑반찬으로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선 포장김치가 '품절 대란'까지 겪고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닭 한 마리 집.

최근 배달 주문 때 손님이 김치를 추가하면 3천 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배추 한 포기가 생닭 한 마리 값의 세 배를 넘어서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황미경 / 식당 운영 : 예전에는 무한으로 갖다 드셔도 부담이 안 됐는데, 지금은 한 번 기본으로 나가고 손님들이 두세 번 갖다 드시면 사실 부담이 되죠. 가격들이 많이 올라서….]

엄청나게 오른 배추와 무 가격에 집에서도 김치 담그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장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역시 가격은 줄줄이 올랐습니다.

"김치 재룟값이 급등하면서 CJ제일제당은 포장 김치 가격을 평균 11% 올렸고, 대상도 다음 달부터 가격을 9.8%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마저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 3사의 이번 달 포장 김치 수급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온라인에선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이은 태풍 등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포장 김치 업체 관계자 : 10월 초 정도로 예상은 하는데, 빠르면 9월 말이고 10월 초 정도까지 (품절 상태가) 이어질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 값은 9천 원으로 한 달 만에 41% 뛰었고, 무는 3천 원을 넘어 20% 오른 상황.

정부는 가을배추 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하는 등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는 다음 달 안에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인데, 가격이 얼마나 잡힐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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