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속…미국 수출 나선 임금님표 이천쌀

2022-09-19 1

쌀값 폭락속…미국 수출 나선 임금님표 이천쌀

[앵커]

올들어 쌀값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쌀을 미국으로 수출을 개시했습니다.

수출된 쌀은 뉴욕과 보스톤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인데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쌀값이 폭락하자 성난 농민들이 논을 갈아 엎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1년 농사를 포기하고 있는 겁니다.

올들어 산지 쌀값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폭락했고 최근 조생종 햅쌀이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든 생산비는 올랐는데 쌀값은 20~40%까지 폭락해서 올가을에 수매할때 큰 부담을 안고 큰 걱정을 하고…'

가격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경기 이천시가 지역 브랜드 쌀인 임금님표 이천쌀을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수출물량은 10㎏짜리 1,900포대로 뉴욕과 보스톤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미국으로의 수출길을 열어주셔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나라에 수출을 해주셔서 농가에 도움이…"

10여년전 정부 지원으로 이천쌀이 미국에 처음 수출되긴 했지만 이번엔 현지 마트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겁니다.

"그때는 명분적인 수출이었다면 이번에는 제값을 받고 정상적으로 추진된 수출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이 드실 기회가…"

임금님표 이천쌀은 일본 품종인 추청벼 대신 해들과 알찬미라는 국내산 쌀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밥맛이 좋아 우리나라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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