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중심은 우리나라에서도 부산, 경남과 울산, 포항을 가장 가깝게 지나갔습니다.
강한 바람을 몰고 와 사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앞선 태풍만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널 안에서 소방대원들이 탑차 위에 올라 짐칸 문을 해체합니다.
울산대교를 지나다가 강풍에 저절로 문이 열리며 길을 막았던 차량입니다.
[이형우 / 울산 남부소방서 : 울산대교 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작업이 안 되니까 터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터널 안은 바람이 안 부니까 그 안에서 작업하려고….]
거대한 기둥과 함께 한쪽 면이 맥없이 쓰러진 곳은 경남 거제시 골프연습장입니다.
경남에서는 바람에 사과와 배가 떨어지는 등 농작물 피해를 본 논밭이 90만 제곱미터가 넘는 거로 잠정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상가 2층 창문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유리 파편이 인도와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안전 펜스가 무너져 2차선 도로를 막았습니다.
지점에 따라 순간 최대풍속으로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관측되기도 한 부산.
일요일부터 119에는 태풍 피해 신고가 15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지난번 태풍 힌남노와 같은 심각한 월파 현상은 생기지 않아서 앞선 피해도 다 복구하지 못한 해안 상인들은 겨우 한숨을 돌렸습니다.
[안시연 / 횟집 운영 : 걱정은 많았지만, 걱정은 많았는데 그래도 먼저보다는 쉽게 지나간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고 피해는 하나도 없었어요.]
역시 앞선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포항지역.
또 다른 태풍 소식에 해병대는 다시 장갑차를 소방서에 배치했는데 다행히 출동할 일은 없었습니다.
[김석수 / 포항 인덕동 : 저번 '힌남노' 때문에 엄청나게 피해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치우느라 난리인데 그래도 천만다행이죠.]
한때 태풍 중심이 200km 가까이 다가왔던 부산, 경남과 울산, 포항.
강한 바람으로 태풍 위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사고도 잇따랐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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