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사령탑에 주호영 '구원등판'…이용호 '선전'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당 안정화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는데요.
경선 상대인 이용호 의원의 선전도 주목받았는데, 이른바 '윤핵관'을 향한 반발심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이용호. 2파전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주 의원이 총 61표를 얻으며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됐습니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비대위원장 사퇴 2주 만에 다시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의 한 축을 맡게 된 것입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 문제를 마무리짓고,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찌감치 '추대론'이 거론돼온만큼 주 의원의 당선에는 이변이 없었지만, 경선 상대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채 1년이 안 되는 이용호 의원이 선전했습니다.
주 의원에게 표가 압도적으로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재선인 이 의원 앞으로 42표나 간 것입니다.
당 내에선 각종 해석이 뒤따랐는데, 주 의원 '추대론'에 대한 반발심과 함께 이른바 '윤심'과 '윤핵관'을 향한 견제가 경선 결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 원내대표 경선이 국민의힘에 새 희망을 만들어줬다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달라는 그런 뜻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 규정상 정해진 임기인 1년이 아닌 권성동 전임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까지만 직을 수행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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