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여 명 부상 등 피해 속출...강풍에 대형 크레인 꺾여 / YTN

2022-09-19 0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일본을 관통해 빠져나갈 전망인데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시시각각 피해가 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적어도 4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한 바람에 넘어져 다친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요.

현재 태풍 영향권에 있는 주민 약 62만 명에게는 최고 수준의 재해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재해가 예상될 때 신속한 안전 확보를 요청하는 겁니다.

이뿐 아니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권고하는 피난 지시도 주민 901만 명에게 발령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인명 피해뿐 아니라 물적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을 받은 가고시마에서는 강풍으로 공사용 대형 크레인이 꺾였습니다.

얼마나 강한 바람이 지나갔는지 실감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호우로 인한 주택과 도로 침수도 속출했습니다.

현재 하천 30여 곳이 범람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댐 100곳의 수문을 미리 열어 범람을 막기 위해 방류를 실시했는데 이런 대규모 방류는 사상 처음입니다.

대규모 정전은 어제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규슈부터 시코쿠 지역까지 약 31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과 선박, 철도 등 교통편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행이 대부분 중단됩니다.

태풍이 상륙한 규슈 뿐 아니라 오늘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도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영향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어젯밤 7시쯤 규슈 남부에 상륙한 태풍은 밤새 북상해 북부 후쿠오카 인근을 지났습니다.

현재 시간당 15km 속도로 동해를 마주하고 있는 일본 서부 해안 지역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혼슈를 관통해 모레 새벽 홋카이도 남쪽 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사실상 일본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요.

다만 강풍의 위력은 어제보다는 다소 약해졌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은 초당 50m로 예보됐습니다.

규슈 일대...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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