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중심-부산 200km 최근접…강풍에 높은 파도

2022-09-19 471



[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태풍 중심과의 거리는 200km 정도 되는데, 강풍과 비는 잦아들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영진 기자, 부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해운대에 나와 있습니다.

강하게 몰아치던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비도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뒤로 보이는 것처럼 아직은 파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과 부산과의 거리는 200km 정도로 가장 가깝습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태풍과의 거리가 더 멀어지게 되는데요.

오늘 새벽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인근 상가와 주택에 가벽을 세우고 모래주머리를 쌓는 등 철저한 준비 덕분에 큰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에는 어제부터 60mm 넘는 비가 내렸지만, 만조시간과 겹치지 않아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산 지역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고요.

대중교통도 대부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강풍에 도로 표지판이 넘어지고, 주택에서 담장이 파손됐지만, 부산 경남에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주에서는 어젯밤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에서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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