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오전에 영남해안 최근접…낮까지 비바람
[앵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영남 해안에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동쪽 지역에선 낮까지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태풍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북쪽 230km 육상에서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400km, 중심에서의 풍속은 초속 37m로 여전히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과의 거리는 부산 220km, 포항 290km 등으로 영남 해안가는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포항과 경주, 경남 창원과 통영, 부산과 울산광역시 등에는 태풍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또 제주 전역과 남해안 등 대부분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가, 바닷바람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강원 태백과 양양, 경북 영덕과 울진, 울릉도 등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부산 오륙도에선 초속 33.9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됐는데, 태풍과 가까워질수록 바람의 위력이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울산 간절곶 77mm, 부산 해운대 67, 포항 구룡포 49mm입니다.
오늘 낮까지 영남 해안에는 초속 25에서 35m의 강풍이 불겠고, 영동과 영남 해안에선 20에서 최대 80mm의 많은 비도 내리겠습니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최고 10m 이상 높게 일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최근접 시각이 창원 오전 9시, 부산 10시, 울산 11시, 포항 12시로 낮까지 동쪽 곳곳에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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