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예상보다 한두 시간 빨리 북상하면서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제주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제주도 태풍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항구에는 밧줄로 연결된 어선 190여 척이 정박해있습니다.
밤사이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 묶어둔 겁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새벽 3시 무렵 제주에 가장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예상보다 1∼2시간 일찍 북상하면서 제주는 태풍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 세기는 오늘 0시에 '매우 강'에서 '강'으로 한 단계 약화했습니다.
우려했던 비 피해는 없었지만, 거센 파도 탓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북부 앞바다에서 어제저녁 낚시객 한 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숨졌습니다.
제주 먼바다 등에 발효된 태풍 경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5시 기준 해경과 소방당국에 추가로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없습니다.
현재 제주 모든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남마돌'은 오늘 아침 8시 통영과 거제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겠고, 부산은 오전 10시, 포항은 정오 무렵에 근접하겠습니다.
남해안과 경상권 지역 주민들은 시간당 30mm 이상 비 예보도 있는 만큼 태풍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 없게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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