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공격기 FA-50과 K9 자주포, K2 전차 등 국산 무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국산 무기를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첨병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특전사의 특수 작전 수행용으로 개발 중인 다기능 헬기 LUH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연종 / KAI 회전익사업1팀 : 특수작전부대를 옆에 태워서 신속하게 도심지나 혼잡한 전장 상황 속에서 인원 수송을 목표로 저희가 파생형을 개발한 기체입니다.]
KAI는 폭격과 정찰을 수행하는 드론이 포함된 유·무인 복합 체계를 탑재한 LUH와 소형 무장헬기의 수출을 동남아와 중남미에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론을 잡는 기술도 중동 수출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비는 총기처럼 보이지만 총기가 아니라 드론을 제압할 때 쓰는 안티 드론 건입니다.
500m 거리에 있는 드론을 제압할 수 있는데 방위사업청과 경찰청, 한수원에 납품돼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2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방위 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연간 20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군의 풍부한 운용 경험과 3D 프린터 등 민간의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게 강점.
[김균섭 / 휴니드테크놀러지스 AW팀장 : (3D 프린팅으로) 국내 육해공군에 들어가는 부품에도 상당히 연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K9 자주포 수출 호조와 함께 VR,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K9 시뮬레이터도 이집트 등에 수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영빈 /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 : AI와 자율주행, 드론 분야에 대해서 특별히 저희가 더 주력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한다면 이 부분에 대한 수출을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미국 등 핵심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성능 개량을 확대해 방산을 수출 전선의 첨병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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