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북상에 부산 긴장…초속 15m 강풍 관측돼

2022-09-18 1

난마돌 북상에 부산 긴장…초속 15m 강풍 관측돼

[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으로 향하는 가운데, 인접한 부산과 울산, 경남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약 2주 만에 또다시 태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이들 지역은 긴장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내리고 있지 않지만, 이따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부산은 오후 2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남구의 경우 우산이 찌그러지고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수준인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3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시간 뒤에는 부산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효됩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부산도 직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긴장하고 있는데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18일) 오후 2시 반쯤,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태풍에 대비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부산시는 어제(17일)부터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도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해·고성·거제 등 10개 시·군에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도로와 하천, 대형 공사장 등 취약 시설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해안 저지대와 반지하주택, 지하상가나 주차장 등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요청했는데요.

지난 태풍 때 피해를 봤던 울산시도 비상근무를 하는 한편, 침수 피해가 잦은 태화시장 상인들은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태풍은 내일(19일) 오전 11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밤부터 부산에 최대 15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밖에 경남 남해안에도 50~100㎜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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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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