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최근 당 내홍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을 철회해야 하고 당 윤리위원회 역시 추가 징계 등을 통해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은 멈추면 좋겠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정치 입문 10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을 법원으로 끌고 가 여러 가지 파국적인 상황들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너무 낙관론에 사로잡혀 당연히 기각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충분히 플랜B를 준비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며 책임 있는 여당의 도리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법원이 인용된다면 내일(19일) 뽑힐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해 나머지 최소한의 최고위원을 뽑아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하면 될 것이고, 기각되면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정기 국회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미 제2의 비대위가 꾸려져 있어 반대 의견을 내지는 않겠지만, 오는 28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당을 더 이상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 판단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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