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의 보물, 자연산 '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평소 귀하고 비싸 '금송이'로 불리기도 하는데, 지난해보다 채취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내렸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산에서 송이를 채취한 농민들이 속속 공판장에 도착합니다.
경매에 앞서 감별사는 송이 크기와 모양, 상태에 따라 등급을 매깁니다.
지난 7일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출하된 양양지역 송이는 3,000kg이 넘습니다.
경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벌써 지난해 한 달 동안 출하된 전체 송이 양을 넘어선 겁니다.
[황희남 / 송이 채취 농민 : (오늘 채취한 송이가) 2.75kg 되는데, 물량으로 봐서는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서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자연에서만 나는 송이가 늘어난 건 올해 적당한 비와 기온으로 생육 환경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송이 채취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80만 원을 훌쩍 넘었던 1등급 송이 1kg 경매 가격이 올해는 50만 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응하 / 속초양양산림조합 경영지도과장 : 올해는 작년보다 좀 풍작이었고요. 기온도 적당히 맞았고 강수량도 적당히 맞아서 풍작으로 예상합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양양 송이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늦더위 등 큰 기상 변수만 없다면 가을 송이 채취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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