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후 영국은? / YTN

2022-09-18 255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96세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저녁장례식이 엄수될 예정인데요. 각국 정상급 지도자 100여 명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의미,그리고 여왕 사후 일어날 영국 안팎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지향 교수 모시고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왕실의 상징뿐 아니라 영국을 상징하는 그런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죠. 96세 일기로 서거를 했습니다. 여왕의 서거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박지향]
70세 이하의 영국 국민이 전체 인구의 한 84~85% 됩니다. 그들한테 태어나면서부터 여왕은 국왕이었던 거죠.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국왕이라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러니까 국가의 수장이면서 동시에 국가의 상징 이런 존재가 바로 엘리자베스 2세입니다.
모든 왕을 국민들이 다 사랑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역사적으로 보면 오히려 왕이 별로 그렇게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는 그런 의미에서 대단히 예외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재위 기간만 벌써 70년이 넘습니다. 영국 역사상 최장수 군주로 기록이 됐는데 오랜 기간 여왕이라는 그 자리를 지켜오면서 인상적인 기록도 많이 남겼을 것 같아요.

[박지향]
그렇죠. 70년 동안 재위해 있었고 그다음에 그전에 빅토리아 여왕이 64년 동안 왕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300년 전에 엘리자베스 1세, 유명한 처녀 왕 엘리자베스 1세가 한 45년 동안 왕위를 이었는데 그때 기준으로 보면 요즘에 70년 동안 통치를 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지금 2세를 말하는 건데 1925년에 여왕으로 등극을 했습니다. 그때 수상이 윈스터 처칠 경이에요. 그리고 그때 영국의 위상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고 해서 그런 대제국을 한 세기 이상 유지를 하고 있었고 또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역할이 굉장히 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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